한국당 조국사퇴 투쟁 정국에서 때로는 경제 정책 투쟁 전면에 한편으론 시사 패널 토론 투쟁 전선에서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눈에 띄는 정 의원의 행보는 한국당이 최근 발표한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경제를 위한 핵심경제 정책이 담긴 '민부론' 발간의 숨은 공헌자로 활약한 일이다.
그는 민부론 발간 주체인 '2020경제대전환위'의 한축인 경쟁력 강화분과위원장을 맡으면서 경제정책의 기초체력인 분야별 경쟁력 강화 정책을 내놓았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살려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의 사명감으로 지난 6월부터 두달여간 새벽부터 낮밤을 지샐정도로 분과위원들과 집중토론했고 그만큼 값진 경제정책대안들이 나왔다는게 당 주변의 전언이다.
민부론을 총괄한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과의 찰떡 궁합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때 한국당의 대변인을 지냈던 정 의원은 경제정책 투쟁속에 최근 잇따라 각종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정부여당을 상대로 특유의 날카로운 토론을 펼치며 한국당의 조국 사퇴 투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25일엔 개인 논평을 통해 존재감도 높였다.
정 의원은 이날 문재인 정부를 겨냥, “평화타령속에 인민군의 진군가가 들린다”는 특유의 '독설'을 날렸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비무장 지대 평화지대 조성 제안과 관련. “우리 국군만 비무장하자는 제안으로 들린다”며 “평양선언으로 국군만 무장해제하고, 인민군은 오히려 군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함박도 사건에서 보듯이 우리가 평화타령할 때 저들은 대포 진지를 만들고, 남한을 감시하는 레이더 기지를 만들었다”면서 “서울에서 겨우 50km앞에서 저들은 무장강화하고, 우리만 무장해제하자며 평화타령으로 날이 지고 샌다. 큰일이다”고 크게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칼을 쟁기로 만들자고 했다”며 “인민군은 칼을 장사정포와 미사일로 만들 때, 국군은 칼 조차 엿바꿔 먹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