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 김돈
▲ 지휘 김돈
‘대구원로음악가회 합창음악의 밤’이 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구 음악의 초석을 닦은 대구원로음악가회의 음악세계를 조명해보는 시간이다.

1996년 결정된 대구원로음악가회는 음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 현직에서 퇴임한 원로 음악인들의 모임으로 지역 음악 발전을 모색하고 후배 음악가들을 위해 가치 있는 일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 지휘자 장영목
▲ 지휘자 장영목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장영목, 김돈, 작곡가 임우상, 정희치, 김정길, 피아니스트 최영미 등 원로음악인들의 열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장영목의 지휘에 맞춰 브라스 협주곡 ‘다함께 노래하자’로 시작하여 바흐, 구노, 드레이크의 합작곡인 ‘I Believe(나는 믿노라)’가 이어진다.

이어서 홍난파의 ‘옛 동산의 올라’, 김규환의 ‘철새’ 등 한국가곡 합창과 이탈리아 음악가 에르네스토 데 커티스의 ‘돌아오라 소렌토로(편곡 김규환)’ 등의 외국민요 합창이 펼쳐진다. 그리고 ‘산새도 오리나무’(작곡 임우상, 작시 김소원), ‘억새풀’(작곡 정희치, 작시 박정도), ‘다부동, 평화 그리고’(작곡, 작시 김정길) 등 원로음악인들의 창작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제이콥스 코랄, 아미치 브라스 앙상블 등 젊은 음악가 단체들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화합의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전석 1만 원. 문의: 053-250-140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