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일하게 지정

▲ 대구 다이텍연구원이 지난달 5일 일본수출규제 대응관련 소재전문기관(섬유분야)으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기업 연구개발지원과 테스트베드 실증지원에 나선다.
▲ 대구 다이텍연구원이 지난달 5일 일본수출규제 대응관련 소재전문기관(섬유분야)으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기업 연구개발지원과 테스트베드 실증지원에 나선다.
대구 다이텍연구원이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일본수출규제 대응관련 소재전문기관(섬유분야)으로 지난달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기업 연구개발지원과 테스트베드 실증지원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공기관 연구원을 대상으로 일본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금속, 화학, 섬유 등 핵심 분야에 품목 예산 지원을 통해 우선 개발을 지원하고자 4대 소재전문기관을 지정했다.

지정된 4개 기관은 창원 재료연구소(금속), 대전 화학연구원(화학), 이천 세라믹기술원(세라믹), 대구 다이텍연구원(섬유)이다.

이중 다이텍연구원은 섬유분야에 선정돼 가상공학사업과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가상공학사업을 통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소재개발 연구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소재물성 정보를 이용해 소재개발의 비용 절감 및 개발 기간단축을 가능토록 한다는 것.

테스트베드 사업의 핵심은 새로운 기술·제품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것. 또 섬유소재종합솔루션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기관인 섬유개발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보유한 17종의 장비로 슈퍼섬유, 탄소섬유, 유기섬유, 에폭시 수지 등 일분수출 규제 대상인 품목에 대한 개발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테스트베드 신규장비 구축도 추진한다. 친환경복합재(안동), 초임계시스템(대구), 메디컬섬유소재(대구) 등 특화공정 소재개발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규모 연구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진환 다이텍 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통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부담을 최소화시키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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