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소비자동향조사, 전월보다 부정 이어져



▲ 9월 대구·경북 및 전국의 소비자동향지수
▲ 9월 대구·경북 및 전국의 소비자동향지수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의 가계 재정상황 및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전월 보다는 긍정적이나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생활형편 및 생활형편전망CSI가 각각 85, 86으로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이 100미만으로 소비자심리지수는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1로 지난달과 같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의류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6개월 전과 후의 경기를 비교하고 전망한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도 61, 66으로 지난달 보다 각각 5포인트, 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CSI은 81로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는 이달 6일부터 23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도시 6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91.2로 지난달(88.6) 대비 2.6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5월부터 전기대비 지수차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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