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오는 11월 중 안동으로 이전||리모델링, 내부 수리 거쳐 내년 초 이전

▲ 대구농협이 내년 초 이전하는 경북농협 현 사옥.
▲ 대구농협이 내년 초 이전하는 경북농협 현 사옥.
대구농협이 오는 11월 중 안동으로 이전을 앞둔 대구 북구 대현동의 경북 농협의 현 사옥(본보 7월30일 15면)을 사용하기로 했다.

경북농협 사옥이 대구농협에 비해 규모가 크고 활용도가 높다보니 경북농협 사옥을 활용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농협은 11월초 안동 경북도청 인근(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1649)의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대구농협은 경북농협이 안동으로 이전하는 11월부터 현 경북농협 사옥을 리모델링한 후 이르면 내년 1월께 자리를 옮긴다는 계획이다.

현 경북농협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본관동(9천614㎡), 제2별관(2천885㎡)이 있으며 경북지역보증센터, 대경심사센터, 대경권업무지원단 등이 입주해 있다. 건물 규모로 비교하면 대구농협 사옥의 2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구농협은 현 사옥보다 훨씬 큰 경북농협 사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등 농협 계열사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또 경북농협 사옥에 현재 입주해 있는 대경심사센터, 대경권업무지원단도 잔류하기로 했다.



훨씬 여유있는 내부 및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된 대구농협 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구농협 관계자는 “대구농협이 관련 계열사 등과 함께 경북농협 사옥으로 옮기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현 대구농협 사옥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관계자는 “현 부지 사용방안에 대해 매각, 임대에 대한 문의는 오가고 있지만 정확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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