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의 눈에 맞는 스마트 뷰티와 문화 관광 중요

▲ 송은정 대구경북연구원 문화관광 연구원.
▲ 송은정 대구경북연구원 문화관광 연구원.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기술적인 발전은 우수하지만 실제 관광객이 부딪히는 현실장벽은 높아 이제는 관광객과 직접 마주하는 시장에서 자기진단과 평가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지난 27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의 ‘스마트 관광(뷰티·문화)산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주제의 세션2 토론자로 나선 송은정 대구경북연구원 문화관광 연구원의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뷰티산업에서 기술적인 발전은 끊임없이 하고 있지만 현 시점을 잘 파악해 시장의 입장에서 관광객들에게 더욱 접목시킬 수 있는 스마트 뷰티, 문화 관광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하나의 관광이 아닌 뷰티, 미용, 의료 등 일상 관광까지도 범영역적으로 K뷰티로 나아가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들고 관광을 하는 시대가 됐지만 막상 타 지역에 비해 대구·경북은 렌터카, 구글 등을 알아듣기 어려운 현실적인 장벽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구의 치과나 피부과 등의 의료기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차별화된 정보를 알기 어려워 방문하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것.



이어 “공급 면에서 기업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요 면에서는 막상 현실에 부딪히는 장벽이 높아 국제화를 위해서는 현 기술자들과 이야기를 통해 계속해서 발전시켜야함은 물론 실무자들의 역량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뷰티문화 관광사업에 있어 현 지표 파악, 평가 등 앞으로 점검해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앞으로 열릴 포럼 등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행전략으로 이어가 성과, 적용여부 등 점검해보며 차츰 발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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