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웰리스는 미래의 먹거리...대구 발빠르게 준비

발행일 2019-09-29 22: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그랜드포럼 세션 1,2

웰니스 시장의 가능성과 성공을 위해 노력해야

뷰타문화관광산업 발전...작은것부터 차별화 해야

지난 7월 스마트웰니스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된 대구가 이를 새로운 먹거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잘 모을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뷰티문화관광산업을 대구·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스몰 이노베이션(작은 차별화)’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난 27일 엑스코에서 대구일보 주최로 열린 ‘2019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1, 2 세션에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 스마트웰니스와 뷰티문화관광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일보 주최의 ‘2019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세션에서 주제발표자의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김진홍 기자


세션1은 ‘스마트웰니스 혁신, 규제와 기술’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2019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세션 1


‘스마트웰니스 성공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한현욱 차의과대 교수는 “대구는 지난 7월 스마트 웰니스 규제 자유특구 로 지정되는 등 이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현욱 차의과대 교수가 ‘스마트 웰니스 성공을 위한 제언’ 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 교수는 “스마트웰니스 성공의 핵심은 데이터”라며 “헬스케어 데이터의 가치는 연결성이다. 이 데이터를 잘 활용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데이터를 잘 모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자인 보건의료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도입이 시급하다”며 “규제 샌드박스 도입 없이는 디지털헬스케어산업 발전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세션2는 최완 전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총괄이 ‘뷰티문화관광산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2019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세션 2


최 전 총괄은 “뷰티 산업이 책임판매업자, 매출, 기업 등의 데이터를 보았을 때 극심한 경쟁상황에 놓여있다”며 “이같은 경쟁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작은 것부터 차별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의 뷰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선택과 집중이다”며 “러시아, 인도, 콜롬비아 등의 소비자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관광-혁신의 시대, 과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발표를 한 구철모 경희대 교수(호텔관광학)는 “스마트 관광은 스마트폰을 통해 의사를 결정하고 관광을 한다. 스마트 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불확실한 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 교수는 또 “대구·경북을 다녀간 관광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들을 개선해야 한다”며 “지역이 스마트관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관광지에 대한 리뷰가 많이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2019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개회식 등 본 행사는 내달 7일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