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대학원 2차 공모에 포스텍·GIST 선정 ||내년부터 매년 50명씩

▲ 포스텍이 과학기술통신부의 인공지능(AI) 대학원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AI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포스텍
▲ 포스텍이 과학기술통신부의 인공지능(AI) 대학원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AI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포스텍


포스텍이 인공지능(AI) 대학원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AI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석·박사급 인재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대학원 운영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올 상반기 인공지능 대학원 3개를 선정했으나 폭발적인 시장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 추경예산을 확보해 포스텍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2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포스텍은 5년간 국비 90억 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 대학원을 운영하고 사업이 끝난 후에는 평가를 거쳐 성과를 인정받으면 최대 5년간(3+2) 국비 10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포스텍은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세계 최고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2023년까지 200명 이상의 AI 고급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입학생의 60%(30명)는 석사과정, 나머지는 석·박사통합과정으로 운영하며,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봄학기부터 인공지능 대학원을 개강한다.



특히 포항에는 연구개발특구, 경제자유구역, 벤처밸리 등 과학산업 R&D 허브가 집적해 적해 인공지능 대학원에서 배출된 우수 인재들을 조기에 확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앞서 경북도는 포항시, 지역기업 등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포스텍의 인공지능 대학원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하는 등 유치에 공을 들였다.



이장준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인공지능은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기존 산업분야의 획기적 변화를 촉발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AI 인재 양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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