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불가능해진 장난감 150여 점 저렴한 가격에 판매

▲ 지난 28일 아띠장난감도서관 벼룩시장을 찾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살펴보고 있다.
▲ 지난 28일 아띠장난감도서관 벼룩시장을 찾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살펴보고 있다.
구미 아띠장난감도서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도서관 놀이실에서 벼룩시장을 열었다.

이날 장터에서는 파손·고장으로 대여는 불가능하지만 가정에서 놀이하기에는 좋은 중고 장난감 150여 점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부모들은 비싼 장난감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고 아이들은 새 장난감을 가질 수 있어 벼룩시장을 반겼다.

이날 벼룩시장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받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난감 도서관을 알리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아띠장난감도서관 관계자는 “중고 장난감을 나누며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런 작은 노력이 모아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시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아띠장난감도서관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현재 2천여 점의 장난감이 비치돼 있다. 구미시에 주소를 두거나 직장에 다니는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2만 원이고 대여료는 없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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