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집중 단속·홍보

발행일 2019-09-30 16:35:2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자동차 출발 전 안전띠 착용 생활화



대구지방경찰청이 최근 안전띠 착용률이 예전에 비해 떨어지자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위한 집중 단속과 홍보에 나선다.

지난 22일 경부고속도로 동대구분기점서 빗길에 시외버스가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로 추락해 1명 사망, 18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대부분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자동차 충돌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흔들리거나 전복되는 과정에서 승객이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갈 경우 사망할 가능성은 13.59%로 그렇지 않을 경우의 사망률인 0.77%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안전띠 착용률은 앞 좌석의 경우 89.2%로 전국 평균(88.1%)보다 다소 높지만 뒷 좌석은 25.7%로 전국 평균(32.6%)보다 크게 낮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은 연말까지 가용경력을 총 동원해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단속 및 음주운전 단속 등과 병행해 안전띠 미착용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문용호 교통안전계장은 “안전 띠 착용을 통한 성숙한 교통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과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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