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내년도 불특정 배출 오염원 제거를 위한 국비 163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오염원(비점오염원)을 제거하고자 편성한 내년 예산은 774억 원이다.

이 가운데 21%인 163억 원을 경북도가 확보해 전국 광역단체 중 최다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2017년부터 해온 안동시 그린 빗물 인프라 구축사업에 103억 원과 영천 동부지구 도심형 저감사업 3천만 원이다.

신규사업으로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장치형 저감사업(2020~2021년)에 18억 원, 영주 내성천류 저감사업(2019~2021년) 24억 원, 봉화 내성천류 저감사업(2019~2021년) 18억 원 등이다.

특히 신규사업 60억 원은 환경부 전체 비점오염저감 신규사업비(147억 원) 중 41%를 차지한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연초부터 사업 발굴과 사업계획서 제출로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해 이룬 성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경북도는 녹조 문제로 담수를 못하고 있는 영주댐 상류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K-water와 협조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22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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