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학교가 맡아 운영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보조기구센터가 지난 2016년 우수 보조기기센터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모습.
▲ 대구대학교가 맡아 운영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보조기구센터가 지난 2016년 우수 보조기기센터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모습.
경북도에 거주하는 장애인, 노인 등 지역민들이 신체적 기능 향상과 일상생활의 편의를 돕는 보조기기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최근 경북도 보조기기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도 보조기기센터는 올해 국고 3억여 원을 지원받아 대구대 경산캠퍼스 점자도서관 1층에 오는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100여 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보조기기 전시와 체험을 위한 내·외부 전시장을 비롯해 상담실, 기초평가실, 개조제작실, 3D 프린터실, 사무 공간 등이 마련된다.

지원 서비스로는 보조기기 상담 및 평가, 기기 체험 및 장기 대여, 교육 훈련, 유지 보수 등이 있으며, 콜센터를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보조기기 교부 사업, 관련 인력 교육사업, 수요조사 서비스 등도 담당한다.

센터는 특히 광역자치단체 중 행정구역별 토지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원거리 순회 보조기기 전시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대는 지난 2010년부터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장애인 보조기기 사례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 보조기기센터를 맡아 위탁·운영해 왔다.

대구대가 운영해 온 대구 보조기기센터는 지난 5년간 3천500여명이 지원서비스를 받았고, 건수로는 4천여건에 이른다.





송병섭 경북도 보조기기센터장(대구대 재활공학과 교수)은 “지역밀착형 보조기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회복지관, 요양원, 요양병원, 특수학교, 재활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관련 연구 및 정책 수립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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