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중동에 노른자위 땅 대구농협, 건물 활용 어떻게?

발행일 2019-10-01 22: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아파트단지, 상가 등 인접한 핵심 노른자위 땅

자금력 있는 기업, 병원 등에서 문의하기도

내년 초 경북농협 현 사옥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는 대구농협 현 사옥.


대구농협이 내년 이전을 확정(본보 9월30일 15면)함에 따라 대구농협의 현 사옥 활용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농협은 매각과 임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농협 사옥(대구 수성구 희망로 124)은 연면적 6천100㎡(약 1천845평)의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1992년도에 신축돼 30여 년 된 건물로 영업부, 농협중앙회, 농협생명, NH농협은행 등이 사용 중이다.

대구농협은 오는 11월 초 안동 경북도청 인근의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경북농협 현 사옥에 이전을 확정한 상황이다.

대구농협 현 사옥이 위치한 희망교~중동교 일대는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해 있고,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이 모여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노른자위 땅으로 불린다.

학교와 대형마트가 인접해있고, 내년 4월 수성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에 700여 세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성구 중동 일대의 매매 시세는 3.3㎡당 최고 3천만 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이곳은 주택가와 상가가 밀집된 근린상업지구로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수 있어 자금력이 있는 업체와 병원 등에서 일부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통로와 주차장 등 금융기관 용도에 맞게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건물 전체를 사용할 다른 금융권이나 일부 구조변경을 통한 병원, 소형 백화점이 들어오는 게 용도에 가장 적합하다”고 전했다.

대구농협 관계자는 “현재는 이전할 경북농협 현 사옥의 이용방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검토 하고 있다”며 “매각과 임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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