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 구성면 주민들이 김천시청 앞에서 송죽리 일원 바이오에너지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김천시 구성면 주민들이 김천시청 앞에서 송죽리 일원 바이오에너지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천시 구성면 주민 150여 명은 1일 김천시청 앞에서 마을 인근에 추진 중인 ‘바이오에너지발전소 건립’을 반대(본보 9월16일자 7면)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천시에 따르면 톱밥생산업체인 A사가 구성면 송죽리 일원 5천㎡(건축면적 1천500㎡) 부지에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최대발전 용량 2천300㎾ 규모의 ‘김천미이용산림바이오에너지 타운’을 건립을 위해 지난 7월19일 경북도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A업체는 지난 8월말 구성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김천미이용산림바이오에너지 타운 건립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뒤 개발행위 허가, 건축허가, 전기사업허가 등 개별허가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대기오염의 주범인 바이오매스 발전소 신설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반발하면서 주민설명회가 무산됐다.

주민들은 “전국의 각종 폐목재나 가공되지 않은 목재를 김천으로 가져와 소각할 경우 미세먼지 발생과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김천시의 개발행위 등 개별허가 반려를 촉구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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