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회, 홍복순 부의장, 제241회 임시회서 5분 발언

발행일 2019-10-01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홍복순 군위군의회 부의장
홍복순 군위군의회 부의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제241회 임시회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한 주민투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5분 발언에 나섰다.

홍 부의장은 5분 발언에서 지난달 21일 4개 지방자치단체장(대구시, 경북도, 군위, 의성)이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구두 합의한 데 대해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1일 4개 자치단체장 회동에 따른 결과를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 후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대구공항 통합이전지를 결정하는 선정기준을 정함에 군위군의 찬성률이 높으면 군위군 우보면을 후보지로, 의성군의 찬성률이 높으면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으로 이전지를 결정하자는 의성군수의 제안에 김영만 군수가 말한 군 공항 이전 지원 및 특별법에 위배가 없으면 수용하겠다는 구두합의는 도저히 수용을 하지 못하겠다”고 천명했다.

또 “군위군을 무시한 경북도를 비롯한 관련 단체장의 오만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군위군이 오랫동안 공들이고, 함께 고민해온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이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지금 군위군민의 의사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법적인 투쟁은 물론 물리적 저항을 통해 군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달 24일 경북도에서 국방부에 구두합의문을 제출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실망감을 금할 수 없으며 경북도와 국방부에 다시 한 번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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