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실트론은 2일 구미공장에서 자회사인 ‘행복채움’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식을 가졌다. 지난 5월 초 자본금 3억 원, 100% 출자 형태로 설립된 행복채움은 현재 22명의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 SK실트론은 2일 구미공장에서 자회사인 ‘행복채움’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식을 가졌다. 지난 5월 초 자본금 3억 원, 100% 출자 형태로 설립된 행복채움은 현재 22명의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나선다.

SK실트론은 2일 구미공장에서 자회사인 ‘행복 채움’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SK실트론 변영삼 사장, 행복 채움 이숭희 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고용노동부 이승관 구미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SK실트론은 지난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준비해왔다. 지난 5월 초 자본금 3억 원, 100% 출자 형태의 ‘행복 채움’을 설립했다. 행복 채움은 공단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한 직원 채용, 사업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 구축에 힘썼고 지난달 10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행복 채움에 채용된 장애인 직원은 모두 22명, 이 가운데 20명이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 세탁물 대행, 명함 제작·인쇄, 사옥 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사내 복지시설 운영, 기숙사 관리 지원 등 행복 채움의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통해 연말까지는 법정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3.1%를 달성할 방침이다. 또 구미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세탁 지원 등 보유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SK실트론 변영삼 사장은 “장애인 구성원과 비장애인 구성원이 더불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보유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국가와 국민 전체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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