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불신임안 찬성으로 의장식 상실||운영위원장에는 이은애 의원 선출돼

▲ 2일 열린 대구 동구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의원들이 오세호 의장 불신임 결의안과 운영자치행정위원장 선출에 관한 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 2일 열린 대구 동구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의원들이 오세호 의장 불신임 결의안과 운영자치행정위원장 선출에 관한 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동료 의원의 의장불신임안 제출로 해임 위기에 놓였던 오세호 대구 동구의회 의장(자유한국당)이 결국 해임됐다.

2일 동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오세호 동구의회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상정돼 통과되면서 오 의장이 의장직을 상실했다.

의장 불신임안건 처리에는 모두 14명 동구의원 중 8명이 참여했다. 6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다.

8명 의원이 모두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과반이 찬성하면 불신임안이 가결된다.

의장 불신임안의 내용은 오 의장의 △운영자치행정위원장(운영위원장) 선출 건 상정 거부 △위원회 자율권 침해 △의장단회를 통한 일방적 결정 및 통보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에 업무추진비카드 사용 지시 등이다.

이번 임시회에는 의장 불신임안과 더불어 운영자치행정위원장(운영위원장) 선출 건도 함께 상정됐다.

운영위원장은 이은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맡게 됐다.

노남옥 부의장이 의장 직무대행하고 조만간 차기 의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의장 불신임 가결 자업자득’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오 의장을 비판하고 동구의회 본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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