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는 부항댐과 직지사천에 꽃밭을 조성했다. 사진은 4일부터 임시 개방되는 부항댐 일대의숙근아스타 꽃밭 전경.
▲ 김천시는 부항댐과 직지사천에 꽃밭을 조성했다. 사진은 4일부터 임시 개방되는 부항댐 일대의숙근아스타 꽃밭 전경.
‘김천으로 꽃 구경 오세요….’

김천시가 부항댐과 직지사천에 ‘국화’와 ‘핑크뮬리’ 꽃밭을 조성했다.

2일 김천시에 따르면 부항댐 주변에 심은 ‘숙근아스타꽃’이 최근 개화해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댐 주변 도로를 임시 개방한다.

‘숙근아스타꽃’은 국화과의 다년생 초화로 6∼10월에 꽃이 핀다. 한번 심으면 매년 늘어나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이 아름답다.

부항댐은 숙근아스타꽃이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물들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오는 10일 전후 만개해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유지관리가 어려운 댐 주변에 대규모 화초류를 심어 개방했다”며 “식재 후 2∼3년이 전성기인 숙근아스타를 잘 관리해 부항댐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또 김천 직지사천 둔치 1만6천600㎡ 부지에도 핑크뮬리 22만여 그루가 활짝 피어 시민들의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를 끈다.

외떡잎식물 벼목 볏과인 핑크뮬리는 여름에는 푸른 빛으로, 가을에는 분홍이나 자줏빛으로 변한다.

직지사천 둔치 핑크뮬리는 이달 중순 만개해 다음달 초까지 분홍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면 두 곳에 조성한 꽃밭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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