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 개최 ·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한 실·과 간부들이 1일 오후 4시 군청 상황실에서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해 상황판단회의를 하고 있다.
▲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한 실·과 간부들이 1일 오후 4시 군청 상황실에서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해 상황판단회의를 하고 있다.
울릉군은 1일 오후 4시 군청 상황실에서 태풍 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에 따른 사전조치와 대처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다.

울릉도·독도는 태풍 전면 수렴대의 영향으로 2일 오전부터 비가 내려 4일 오전까지 100~30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또 해상에는 4~8m의 높은 파고와 함께 최대순간 풍속 초속 35~45m 강풍이 예보되고 있다.

울릉군은 이날 회의에서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소관 부서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보고했다.

각종 공사장, 개발행위사업장, 인명피해 우려 지역, 관광지 등 재해 취약지역 전반에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번 태풍 타파 때 내린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집중호우 취약지연인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등에는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안으로는 항만·어항 시설, 어선 결박·피항, 해안 산책로 통제, 해안가 주차차량 등 월파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가 저지대로는 사전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기상상황과 국민행동요령을 주민에게 전파하고, 상황종료 시까지 공무원 마을별 명예 이장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으로 밝혔다.

울릉군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태풍 예비 특보 발표에 앞서 1일 오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 2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태풍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태풍이 무사히 지날 때까지 군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전 점검·예찰 활동 및 단계별 비상근무에 철저함을 기하면서 재산피해 최소화와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태풍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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