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광주시 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주택 풍수해보험 가입률 현황에 따르면 경북은 2016년 13.2%, 2017년 13.4%, 2018년 17.3%로 주택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가입률은 2016년 22.4%, 2017년 24.9%, 2018년 20.2%였다.
연도별로는 2016년 대상 26만9천95가구 중 3만5천631가구, 2017년에는 26만5천954가구 중 3만5천597가구, 2018년에는 17만1천485가구 중 2만9천595가구가 각각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대구도 마찬가지였다.
전국적으로 가입률 상위 지역을 보면 2016년에는 울산이 85.5%로 전국 최고 가입률을 기록했고 경기도 61.3%, 강원 41.7 등이었다.
2017년에는 울산 105.2%, 경기 77.9%, 광주 49.7% 등이었고 2018년에는 전남 48.2%, 전북 44.2%, 충남 32.8% 등이었다.
최근 3년간 지진, 태풍, 호우 등 풍수해보험 대상 자연재난 피해는 67명의 사망실종과 1만8천439명에 이르는 이재민, 재산피해 6천169억 원이었다.
지난해 시작해 소상공인 대상 풍수해보험 시범사업 평균 가입률은 0.15%로 전북 장수군이 2.07%로 가장 높았다. 경북은 예천군 1.22%, 영덕군 1.01%, 포항시 0.25%, 구미시 0.01%로 나타났다. 대구는 0.04%였다.
소병훈 국회의원은 “풍수해보험은 적은 보험료 부담으로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필요한 정책인데 매년 가입률이 저조함에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추가 부담을 늘리거나 지자체별 인센티브 정책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추가지원을 독려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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