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교육청 전경
▲ 대구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다른 일반 제품에 우선해 구매하는 것으로, 공공기관의 경우 물품 및 용역 총구매액의 1%이상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

그동안 대구교육청의 ‘장애인기업 및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생산품 구매’는 법정 비율을 충족했으나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해서는 구매 실적이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대구교육청은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에서 생산하는 관급자재(수배전반, LED)를 수의계약으로 우선 구매하고, 각종 인쇄 시 중증장애인 기업 이용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 생산시설 생산품 구매확대 계획’을 수립해 각급 기관(학교)에 전달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목표액 달성을 위해 산하 전 기관(학교)

에 우선구매 제도를 적극 안내하고, 교육청에서 직접 구매실적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확대를 통해 일반경쟁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는 직접재활시설을 지원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에는 29개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이 있으며, 주로 화장지, 비누, 사무용지, 인쇄물 등 소모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명기구 및 배전반 등 관급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는 2곳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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