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범보수 총궐기’, 광화문 대규모 집회...황교안 “대통령 제정신 의심”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광장 주변이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범보수단체 회원, 기독교 단체 회원 등이 각각 개최한 여러 건의 집회에 모인 인파로 가득 차 있다.
자유한국당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단체들이 3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열었다.

지난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조국 수호·검찰 개혁’을 위한 촛불 집회의 맞불 성격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정당을 비롯해 자유우파총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 등 시민·종교단체 등이 총출동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 조원진·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주요 보수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범보수 진영이 동시다발로 조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도심에 집결한 것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퇴진’, ‘조국 아웃(OUT)’ 피켓을 들고 “조 장관이 수사개입을 하고 법치주의와 헌법을 위배했다”면서 사퇴를 촉구하면서 ‘조국 구속’ 등을 구호로 외쳤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문재인 하야’ 깃발을 함께 흔들기도 했다.

이날 황 대표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연단에 올라 “까도 까도 양파 조국이 법무부 장관 자격이 있냐.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국은 국정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나와 교도소에 갈 사람이 아니냐”며 ‘구속하라’는 구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겨냥했다.

그는 “(조국 장관의) 새로운 증거가 매일 10건, 15건씩 나오고 있는데 그런 사람 임명하는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며 “진짜 주범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국이 물러날 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책임지라. 정말 석고대죄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나 원내대표도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의 분노를 문재인 정권에 똑똑히 알려 헌정 농단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게이트’는 단순히 윤리의 실종, 도덕의 추락이 아닌 범법의 문제”라며 “사모펀드나 서울시 지하철의 400억원이 넘는 사업에 관련됐다. 이것은 정권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중산층 60% 라인이 무너지고 북한 핵 능력은 더 고도화됐다.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까지 이제는 우리가 막아낼 길이 없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가짜 평화만 외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내에 우파세력을 모두 모아도 131석이 되나마나 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당은 “집회 참석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하여 총 300만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광장 주변이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범보수단체 회원, 기독교 단체 회원 등이 각각 개최한 여러 건의 집회에 모인 인파로 가득 차 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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