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청송군지부 365코너에 설치된 음성안내시스템.
▲ 농협 청송군지부 365코너에 설치된 음성안내시스템.
청송경찰서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금융기관과 노인회관 등 15곳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스마트 음성안내시스템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음성안내시스템은 인체동작 감지 센서가 작동하면 안내메시지가 나오는 자동음향시스템이다. 대부분 금융기관 365 코너 입구 천정에 설치됐다.

음성메시지는 ‘전화로 대출을 권유하는 것은 100% 사기 전화입니다’ 또는 ‘경찰과 검찰, 금융기관 등이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 범죄입니다’ 등의 음성메시지가 25초 정도 방송된다.

이에 따라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송금하기 직전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범죄일 가능성은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하게 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성균 경찰서장은 “금융기관 내 스마트 음성안내시스템 설치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감소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3不 사기범죄(피싱사기, 생활사기, 금융사기) 예방과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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