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홈페이지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의 정체가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공효진의 죽음이 드라마의 엔딩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엔딩장면에서는 '내가 5년 전에도 말했지. 까불지 말라고'라 적힌 까불이의 쪽지와 피해자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또한 절망한 표정의 황용식(강하늘 분)이 "아니야. 안 죽었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동백(공효진 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는 연쇄살인범으로, 그가 동백이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까불이로 추측되는 인물로는 노규태(오정세 분), 향미(손담비 분), 변 소장(전배수 분) 등이 있다. 이밖에도 동백이를 까불이로 추측하며, 모든 것이 자작극이라는 의견도 있다.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옛 정취가 남아 있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알려져 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총 32부작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김명훈 기자 mhkim@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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