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 조선중기 문신으로 나라와 선산을 사랑한 우국, 애민의 삶

▲ 인재 최현 선생 기념사업회는 구미시 해평농업협동조합에서 최현 선생 탄신 456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가졌다.
▲ 인재 최현 선생 기념사업회는 구미시 해평농업협동조합에서 최현 선생 탄신 456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가졌다.
인재 최현 선생의 학술세계를 밝히는 학술대회가 구미에서 열렸다.

인재 최현 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5일 구미시 해평농협에서 향토사학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 최현 선생 탄신 456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최세훈 인재 최현 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의 개회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라태훈 구미문화원장 축사에 이어 기념촬영, 기조발표, 질의·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탁 전 국립상주대 총장과 김영숙 영남퇴계학 연구원 원장, 한충희 계명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윤재환 단국대 국문학과 교수 등이 기조발표와 질의·토론에 나서 최현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했다.

시장 취임 전부터 최현 선생의 업적에 관심을 보인 장세용 구미시장은 “뛰어난 업적에 비해 지금까지 널리 알려지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현 선생에 대한 연구가 더욱 폭넓게 이뤄져 지역 사회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 최현(1563~1640년)은 구미 해평 출신의 조선 중기 문신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우고 형조참의와 강원도 관찰사, 예조판서 등을 지냈다.

선산부사로 재임할 당시 구미(선산)의 역사를 기록한 ‘일선지’를 남겼으며 유교의 경전과 천문, 지리, 병학 등에 뛰어나 ‘인재집’, ‘조천일록’ 등 많은 작품과 저서를 남겼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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