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제12회 청도반시 전국마라톤대회 성황리에 개최

새벽부터 청도 공설운동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형형색색의 러닝복에 모자를 쓰거나 헤드밴드, 휴대전화 밴드에 선글라스나 이어폰을 낀 참가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었다. 서너 명씩 모여 휴대전화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출발 신호를 기다렸다.

6일 오전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청도반시 전국마라톤대회’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6일 청도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제12회 청도반시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대구일보와 청도군이 주최하는 청도반시 전국마라톤대회에는 농협 및 대구은행 마라톤 클럽과 육상연맹회 등 마라톤 단체 및 동호인·지역민·자원 봉사자·외국인 거주자 등 5천여 명이 출전해 달리기를 즐겼다.

전국에서 모인 5천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


또 김승근 대구일보 편집국장, 이승율 청도군수,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 도·군 의원과, 이승목 청도경찰서장, 김금주 청도교육장, 도기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임성훈 대구은행 본부장 등 각계각층 인사도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대회 내빈들이 참가자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하고 있다.


대회는 이날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오전 10시 하프 코스(21.097.5㎞)를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10㎞, 5.9㎞(건강코스) 순으로 진행됐다.

청도천 강변 등 마라톤 코스마다 줄지어 주홍빛으로 영글은 청도반시는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을 반겼다.

5.7km(건강코스)를 달리는 참가자들.


하프, 10㎞,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눠 열린 이날 대회는 하프와 10㎞ 코스는 기록경기로 진행됐다. 건강코스는 기록보다 가족과 연인, 지인이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걷다 달리기를 반복하며 여유 있게 대회를 즐겼다.

대회 참가한 농협 및 대구은행 마라톤 클럽 회원들.


하프는 노수아(27)씨와 이지윤(35·여)씨가 각각 1시간14분53초, 1시간28분26초의 기록으로 남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 10㎞는 송영준(42)씨가 34분41초, 여자 10㎞는 류승화(41)씨가 41분42초의 기록으로 각각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가족과 연인, 지인이 함께 즐기는 ‘제12회 청도반시 전국마라톤대회’


5.9㎞ 건강코스는 청도군 고수리 전영환(27)씨와 청도군 각남면 이연숙(48·여)씨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식전행사로 공설운동장에서 선보인 모계중학교 댄스동아리의 멋진 춤과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은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막식 축하공연.


이와 함께 초청된 걸그룹 ‘쉬크 엔젤’의 흥겨운 무대와 열띤 응원은 마라토너들의 몸과 마음을 풀어주며 대회의 흥을 돋웠다.

청도군자원봉사센터는 직접 만든 어묵, 김치, 두부, 막걸리 등을 제공하며 푸짐한 인심을 전했다.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달리는 수녀.


이 밖에 육상연맹, 청도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청도인명구조대, 어머니경찰대, 청도고 학생 등이 구슬땀을 흘리며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왔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태풍 ‘미탁’이 완전히 지나고 오늘은 맑고 깨끗한 전형적인 가을 하늘 아래 청도반시전국마라톤대회가 열려 아주 기분이 좋다”며 “청도의 황금 들녘과 전국 최대의 감 생산지이며 주홍빛으로 영글은 청도 반시를 감상하며 편안한 레이스를 펼치기를 바라며, 완주를 통한 승리의 긍정 에너지를 채워 가길 바란다”면서 대회 시작을 알렸다.

혼신의 힘을 다해 결승점으로 들어오는 한 장애인의 모습이 대회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만희 국회의원(청도·영천)은 “많은 분이 참가한 대회에 준비해 주신 모든 관계자들에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안전하고 즐겁게 달리며 기록을 세우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승근 대구일보 편집국장은 축사에서 “넉넉하고 풍성한 가을날에 열린 12번째 마라톤대회 모든 참가자들을 환영한다”며 “청정지역 청도 마라톤대회에서 자기기록 경신·완주·청도반시를 얻어 멋진 가을 추억을 만들자”라고 말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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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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