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비정규직 노조, 파업 돌입

발행일 2019-10-07 17:08:1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7일 재파업 돌입 및 정규직 전환 요구

경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7일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 민들레분회(이하 민들레분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현장의 조합원 100여 명이 7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들레분회는 국립대병원 3개 연맹과 함께 지난달 30일 4차 공동파업에 돌입했지만 경북대병원장의 해외출장 일정에 맞춰 투쟁 일정을 조정키로 하고 현장에 복귀했었다.

민들레분회 관계자는 “경북대병원이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핑계를 대며 합의를 미뤘지만 정작 서울대병원이 합의한 이후에도 감감무소식”이라며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지 2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경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상황은 그대로다”고 주장했다.

민들레분회는 정규직전환이 합의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동투쟁 중인 국립대병원 3개 연맹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오는 10일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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