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테이블 좌석 마련, 각계 인사 관광 전략 논의의 장 '눈길'

대구·경북의 미래 전략인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발전 전략을 모색한 ‘2019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이 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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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대구·경북 희망을 찾다’를 주제로 미래 먹거리인 관광을 놓고 대구와 경북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시대변화를 이해하고 발전 전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교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정치·사회·경제계 인사와 시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 포럼은 올해 11회째를 맞으면서 예년과 달리 객석을 원형테이블 좌석으로 구성해 각계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관광 전략을 논의할 수 있도록 꾸며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대구·경북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가 많고 자랑거리가 무궁무진하다.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앞두고 의료와 뷰티산업으로까지 관광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구·경북도 이에 발맞춰 관광산업 활성화를 구체화하고 인프라를 더욱 탄탄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랜드포럼은 각계 각층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는 시민 참여형 정책콘서트인 만크 포럼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구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의미를 더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지역관광 산업을 점검하고 자원과 상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한 뒤 일본을 예로 들며 “일본은 총리 주재로 2000년부터 관광청을 만들었고 소도시들도 마케팅을 통해 세계인을 불러모으고 있다. 우리도 지역관광 산업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구·경북이 먹고 살 길은 관광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통, 특히 신공항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관광을 하려면 편리한 교통이 우선이다. 신공항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관문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문화와 관광 국가정책’에 대해 이야기했고, 특강으로 정샤오 NI-AGE 정보기술유한공사 대표와 장항준 영화감독이 각각 웰리스 의료관광산업과 콘텐츠의 탄생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관광 이야기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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