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연주단체가 명멸하는 뉴욕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국적 오케스트라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는 2010년 지휘자 김동민,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슈파체크(현 체코 필하모닉 악장), 더블베이스 연주자 다쉰 장이 함께 결성했다. 악장 김시우를 비롯 대다수가 줄리어드 음악원 출신의 수재들로 리차드 용재 오닐, 클라라 주미 강, 스테판 피 재키브, 조수미, 백혜선, 손열음 등 세계적인 연주가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트럼펫과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비틀스의 명곡들과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와 같은 친숙한 작품뿐만 아니라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 바르토크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 ‘디베르티멘토’와 같은 명곡들을 선보인다.
스타 트럼펫 연주자이며 작곡가인 브랜던 리데노어와 뉴욕타임스로부터 극찬 받은 클라리네티스트 김윤아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트럼펫터 브랜던 리데노어는 뉴욕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독주자로서 내셔널 심포니, LA필하모닉,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특히 세계적 명성의 금관 5중주단인 캐네디언 브라스의 제1 트럼펫 주자로 발탁돼 7년 간 10개의 음반을 출반했다.
2008년 내셔널 심포니를 지휘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지휘자 김동민은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비올라를 복수 전공,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볼티모어 심포니,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플로리다 오케스트라,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라인랜드-팔츠 필하모닉, 위니펙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빈 필하모닉이 선발하는 ‘카라얀 지휘 펠로우십’을 수상했으며, 이후 뉴욕으로 이주해 ‘누구나 최고의 음악을 감상할 권리가 있다’라는 파격적인 음악적 소통의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이 단체를 창단해 지금까지 150여 회의 무료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문의: 053-584-030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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