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국당 3일 서울 집회 동원 이어 8일 경주역광장에 3천여명 집결, 조국 파면, 문정

▲ 경주 한국당지구당은 8일 경주역 광장에서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국 파면과 문정권 심판을 외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일손이 모자라는 판에 3일 서울집회에 이어 8일 경주집회를 열어 인원을 동원했다.
▲ 경주 한국당지구당은 8일 경주역 광장에서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국 파면과 문정권 심판을 외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일손이 모자라는 판에 3일 서울집회에 이어 8일 경주집회를 열어 인원을 동원했다.
경주 자유한국당 김석기 국회의원이 태풍피해 복구에 손발이 모자라는 판에 잇따라 정치집회에 당원을 동원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서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주지구당은 8일 경주역 광장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 파면, 문정권 심판 규탄대회’를 열었다.

▲ 경주 한국당지구당은 8일 경주역 광장에서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국 파면과 문정권 심판을 외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일손이 모자라는 판에 3일 서울집회에 이어 8일 경주집회를 열어 인원을 동원했다. 사진은 김석기 의원측이 발송한 보도자료.
▲ 경주 한국당지구당은 8일 경주역 광장에서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국 파면과 문정권 심판을 외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일손이 모자라는 판에 3일 서울집회에 이어 8일 경주집회를 열어 인원을 동원했다. 사진은 김석기 의원측이 발송한 보도자료.


김석기 의원은 6일 경주지역 각계로 전화를 걸어 8일 경주역 광장에서 조국 파면, 문재인 심판 규탄집회를 개최한다면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여는 행사라 강조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화에 이어 문자 메시지 발송과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행사 계획을 홍보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 경주 한국당지구당은 8일 경주역 광장에서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국 파면과 문정권 심판을 외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일손이 모자라는 판에 3일 서울집회에 이어 8일 경주집회를 열어 인원을 동원했다.
▲ 경주 한국당지구당은 8일 경주역 광장에서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국 파면과 문정권 심판을 외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일손이 모자라는 판에 3일 서울집회에 이어 8일 경주집회를 열어 인원을 동원했다.




이에 앞서 김석기 의원 측은 경주를 비롯 포항과 영덕, 울진지역에는 500여㎜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와 함께 주택과 도로, 농작물 등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난 3일에도 문재인 정권 규탄 서울 집회에 대형버스 6대 등의 인원을 동원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당원인 동천동 A(62)씨는 “한국당 당원이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같다”면서 “사람이 10여명이나 죽고, 피해복구에 일손이 모자라 쩔쩔매는 상황에 봉사활동은 고사하고 정치집회에 사람을 동원하는 민생을 져버린 일”이라 지적했다.



이어 “지난 3일에도 자기 지역구에 폭우가 쏟아져 시민들이 낭패를 당했을 때 서울까지 인원을 동원해 불러올리더니 이번에는 중앙 정치인들을 불러 불난집에서 굿하려 한다”며 “아무리 급해도 상황을 봐가며 인원 동원해야 할 것”이라 힐책했다.



성건동 B(59)씨는 “지역 국회의원이 주민들의 사정은 외면하고 정치적 입지에만 신경쓰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지난번 당원단합대회도 지역의 관광경기가 어려운데 수 천명이 타지역으로 나가 행사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표는 지역에서 얻어 당선되고, 생색은 엉뚱한 곳에서 내는 것 같다”며 “정치인이라면 지역과 이웃을 살뜰히 챙기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주 한국당지구당은 8일 경주역 광장에서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국 파면과 문정권 심판을 외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일손이 모자라는 판에 3일 서울집회에 이어 8일 경주집회를 열어 인원을 동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발송한 문자 메세지.
▲ 경주 한국당지구당은 8일 경주역 광장에서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국 파면과 문정권 심판을 외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일손이 모자라는 판에 3일 서울집회에 이어 8일 경주집회를 열어 인원을 동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발송한 문자 메세지.


용강동 C(여. 56)씨는 “태풍으로 경주에도 피해가 발생했지만 영덕과 울진지역의 피해는 심각해 눈물이 날 지경”이라며 “경주에 지진과 태풍피해로 어려울 때 성금을 가지고 와서 도와주었는데 봉사는 고사하고 정치행사에 연일 인원 동원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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