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95% 매출 신장 기록
9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억6천만 원에 그쳤던 지역 우수 수산물 가공제품의 매출액은 올해 9월 현재 3억2천만 원으로 약 9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경제진흥원 등은 지난해 8월부터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 서울 중계점에서 경북의 우수 수산물 전문 안테나숍 2곳을 운영한다. 34개 업체 279개 품목을 판매한다. 또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를 통해 14개 업체 20개 품목을 판매하고 홈쇼핑 방송판매를 추진하는 등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힘을 쏟았다.
가장 인상적인 매출 신장을 이룬 곳은 영덕에 있는 간장, 과메기 생산업체 ‘더동쪽바다로가는길’. 2017년 9월 창업한 이 업체는 마땅한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북 우수 수산물 안테나숍에 입점과 공영 홈쇼핑 방송 지원을 통해 약 160%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방콕 식품박람회’에는 6개 업체가 참가해 135만 달러의 상담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대 지원사업도 경북의 우수 수산물 제품 판매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경제진흥원은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 빈컴 메가몰에서 ‘경북 우수 수산물 홍보 판촉전’을 열 계획이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단순히 지역의 우수 수산물을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업체의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