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95% 매출 신장 기록

▲ 경북의 한 우수 수산물 가공제품 생산업체가 안테나숍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등은 지난해 8월부터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 서울중계점에서 경북의 우수 수산물 전문 안테나숍 2곳을 운영하고 있다.
▲ 경북의 한 우수 수산물 가공제품 생산업체가 안테나숍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등은 지난해 8월부터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 서울중계점에서 경북의 우수 수산물 전문 안테나숍 2곳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도내 우수 수산물 가공제품 판로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확대 운영 및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대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억6천만 원에 그쳤던 지역 우수 수산물 가공제품의 매출액은 올해 9월 현재 3억2천만 원으로 약 9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경제진흥원 등은 지난해 8월부터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 서울 중계점에서 경북의 우수 수산물 전문 안테나숍 2곳을 운영한다. 34개 업체 279개 품목을 판매한다. 또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를 통해 14개 업체 20개 품목을 판매하고 홈쇼핑 방송판매를 추진하는 등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힘을 쏟았다.

가장 인상적인 매출 신장을 이룬 곳은 영덕에 있는 간장, 과메기 생산업체 ‘더동쪽바다로가는길’. 2017년 9월 창업한 이 업체는 마땅한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북 우수 수산물 안테나숍에 입점과 공영 홈쇼핑 방송 지원을 통해 약 160%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방콕 식품박람회’에는 6개 업체가 참가해 135만 달러의 상담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대 지원사업도 경북의 우수 수산물 제품 판매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경제진흥원은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 빈컴 메가몰에서 ‘경북 우수 수산물 홍보 판촉전’을 열 계획이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단순히 지역의 우수 수산물을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업체의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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