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 여전||소 생축 및 돼지 사료, 발생 시도로 반출입 금지
또 소와 돼지 사료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시·도로 반입하거나 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돼지 사료는 환적장 및 전용차량을 운행할 경우 ASF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반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열린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ASF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심의에서 이처럼 반입·반출 금지 조치를 한층 강화시킨 것은 경기도 파주 최초 발생(9월16일)과 추가발생(9월23일, 10월1일)까지 7일, 김포 최초 발생(9월23일)과 추가발생(10월2일)까지 9일이 걸리는 등 추가 발생에 대한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내린 조치로 보인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가축방역심의회 의결사항은 전체 양돈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니 소 사육농가와 돼지 사육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를 다지고 힘들더라도 다 같이 따라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