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주박물관 신라 건국 이전의 경주 특집전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7일부터 12월1일까지 신라시대 이전의 경주 유물 700여점 전시

국립경주박물관이 7일부터 12월1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신라시대 이전의 경주 기획전을 열어 7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신라 건국 이전의 경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2월1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신라 이전의 경주’를 개최한다.

경주 도심에는 신라시대 왕성과 무덤이 있고, 곳곳에 신라 유적이 남아있다. 하지만 신라 이전에도 경주에는 사람들이 살았다. 이번 전시는 신라 모태인 사로국(斯盧國) 전까지 선사시대 인간의 생활상을 조명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이 7일부터 12월1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신라시대 이전의 경주 기획전을 열어 7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전시관 입구에 선사시대 벽화를 홀로그램으로 설명한다.
경주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요령식 동검 700여 점으로 선사시대 경주를 삶의 기술, 권력의 상징이라는 관점으로 1, 2부로 나눠 조명한다.

제1부 ‘삶의 기술’에서는 우리 삶과 함께한 다양한 도구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도구의 발전이 사람들의 삶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신라 이전 경주 사람들의 생활을 각종 도구, 기술의 역사와 함께 다루고 있다.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재료인 돌에서부터 특정 계층의 상징물인 청동기, 첨단 신소재인 철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재료의 변화를 관련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또 진흙을 불에 구우면 단단해진다는 화학적 변화를 깨닫고 만든 인류 최초의 발명품인 토기의 등장과 발전양상도 살펴본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의 변화가 우리의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도 함께 다룬다.

이어지는 제2부 ‘권력의 상징’에서는 우리 역사에서 지배자가 나타나는 시점과 등장 배경, 그리고 그들이 가진 권력이 투영된 다양한 상징품들을 살펴본다. 특히 당시 사람들의 권력을 잘 표현하는 무덤 출토 자료를 중심으로 계층사회의 구조를 조명한다.

무덤의 규모나 껴묻거리에서 큰 차이가 없던 신석기시대에서 본격적인 지배자가 등장하는 청동기시대, 그리고 국(國)의 형태를 갖추어 가는 신라 바로 이전의 사로국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지배자들의 다양한 물건들에 투영된 권력의 형태를 전시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최신 실감형 디지털 기법을 전시에 적용하고, 체험 놀이를 개발했다”며 “신라의 화려한 유물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신라 이전 역사를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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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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