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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김서영, 제100회 전국체전 MVP

김서영, 개인혼영 200m·400m 등 대회 5관왕
김서영 속한 경북선발팀, 한국 신기록 1개·대회 신기록 2개 수립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오른 김서영(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이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어공주’ 김서영(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2016년 충남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에 이은 두 번째 MVP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5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수영의 1인자임을 입증했다. 또 2020년 도쿄 올림픽 한국여자 수영 최초 메달권 진입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경북 대표로 출전한 김서영은 10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43초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터치했다. 2위 정하은(안양시청)에 5초가량 앞서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인혼영 400m 경기가 끝난 후 1시간 뒤에 열린 혼계영 400m에서는 함찬미·박수진(이하 경북도청)·양지원(구미시체육회)과 함께 출전해 광주시체육회를 따돌리고 우승, 5관왕을 장식했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한 김서영의 활약으로 경북은 4분4초40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썼다.

앞서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는 2분10초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여자 일반부 계영 800m에 출전해 8분4초24를 기록, 종전기록(8분5초31)을 1초07이나 앞당기며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계영 400m에서도 3분43초56(종전 3분43초73)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써내는 등 이번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 1개, 대회 신기록 2개를 작성하면서 생애 두 번째 MVP에 올랐다.

하지만 금메달을 5개나 목에 건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김서영은 “100번째 체전에서 생애 첫 5관왕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올해 많은 일들이 있어서 힘들기도 했고 대회 전 몸 상태가 좋지 못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전은 내년 도쿄 올림픽을 위한 시작단계에서 힘과 희망을 얻을 수 있었던 대회였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올림픽 때 후회없고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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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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