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구미서 열리는 101회 전국체전 준비 돌입||101회 전국체전 구호 ‘새로운

▲ 2020년 구미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엠블럼.
▲ 2020년 구미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엠블럼.
제100회 전국체전이 끝나자마자 경북도는 내년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폐회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 대회기’를 전달받았다.

이번 폐회식 공식행사로 진행된 제101회 전국체전 대회기 인수행사에서는 대회기 인수와 차기 대회 개최지인 경북을 알리는 ‘제101회 전국체전 홍보 영상물 상영’을 통해 경북 개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경북도는 내년 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이번 전국체전 기간 중 시설, 운영 등 각 분야별로 담당자를 상주시켜 대회 운영 전반을 모니터링 했다. 이후 결과를 분석하고 반영해 완벽한 대회 운영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정치·경제·문화·체육·언론 등 각 분야의 대표인사 143명으로 구성된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실시부별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유관기관·단체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또 12월에는 대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도청 앞마당에 카운트다운 시계탑을 설치하고 D-101일, D-30일 행사 등 계기별 행사를 통해 대회의 개최 의미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제101회 전국체전은 2020년 10월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년 대회보다 하루가 늘어난 10월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 구미시를 중심으로 12개 시·군 일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구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4년 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로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

▲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마스코트인 새롬이(왼쪽)와 행복이.
▲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마스코트인 새롬이(왼쪽)와 행복이.
내년 전국체전 구호는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이다.

대회 엠블럼은 체전의 불꽃과 경북의 4대 정신(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경북과 구미의 영문이니셜 ‘G’, 젊음과 변화의 상징 녹색과 더불어 청정자연의 백두대간·경북의 젖줄 낙동강, 환동해 푸른파도 등 밝은 미래를 향해 역동적으로 달려가는 경북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마스코트는 새로운 경북을 의미하는 ‘새롬이’와 행복의 의미를 담은 ‘행복이’로 정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경북에서 시작한다는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내년 체전을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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