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캡처

까불이의 위협에 공효진이 흔들리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는 까불이의 협박에 흔들리는 동백(공효진 분)과 그런 동백을 걱정하며 옆을 지키는 용식(강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동백과 용식은 새벽에 장을 보고 까멜리아에 들어와 까불이가 남긴 메시지를 봤다. 까불이는 까멜리아 벽에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어'라고 빨간 글씨로 남겼다.

용식이는 CCTV 사각지대로만 움직이고, 전날 달았던 CCTV에 색칠이 돼 있는 것을 보고 범인을 추리했다.

두 사람은 CCTV 위치를 정확히 아는 까불이가 면식범임을 알아챘다.

까멜리아에 까불이의 낙서가 나타난 이후 황용식(강하늘 분)은 전날 까멜리아에서 마주쳤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용의선상에 올렸다.

그 중에는 흥식(이규성 분)과 CCTV 카메라를 사러 갔을 당시 마주쳤던 노규태(오정세 분), 까멜리아 앞에서 만난 노규태의 아내 홍자영(엄혜란 분), 까멜리아를 찾아왔던 동백의 첫사랑 강종렬(김지석 분)도 있었다.

두 사람은 CCTV 위치를 정확히 아는 까불이가 면식범임을 알아챘다.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초반에 황용식이 누군가의 죽음을 슬퍼하는 장면이 나왔다. 까불이가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백의 것으로 보이는 신분증이 등장한다. 피해자가 동백이 맞다면, 까불이가 동백이를 죽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공효진의 키는 172cm이다.

'동백꽃 필 무렵' ost는 존박의 ‘이상한 사람’을 시작으로 오왠의 ‘Loser’, 모트 용주의 ‘너는 내게 비타민 같아’까지 발표됐다.

'동백꽃 필 무렵'은 32부작으로 구성 되었으며 촬영지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알려졌다.

한편 동백은 용식에게 "더는 못하겠다. 온 몸에 너무 힘을 주고 살았나 보다. 이제 그만 센 척 하겠다. 그냥 옹산 떠나겠다"고 말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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