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춘 선후배들 모여, 세대간 벽 허물고 마음 잇기

발행일 2019-10-13 15:36:2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0일 다온나그래에서 책으로 마음잇기 행사 가져

소설가 김연수 초청 특강도 진행

경북대 서문 인근데 있는 청년공감공간 ‘다온나그래’에서 책으로 마음잇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청년들이 선배 세대들과 책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내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최근 경북대 서문인근 청년공감공간 ‘다온나그래’에서 대구청춘 선후배들이 문학을 매개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청춘들의 선배 격인 40대 이상 20여 명과 청년들 20여 명이 만나 평소 권하고 싶었던 책을 1권씩 들고 나왔다.

책을 매개로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소통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마련된 ‘책으로 마음잇기, 청년, 문학과 마주하다’는 지난 4월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100일간 진행된 소셜미디어 독서캠페인을 마무리하면서 연계행사로 계획됐다.

소셜미디어 독서캠페인을 통해 86권의 도서가 기증됐으며, 이 도서는 다온나그래 독서존 한켠에 ‘책으로 마음잇기’ 기증도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김연수 작가의 초청강연회에서는 ‘청년에게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이라는 주제로 문학과 청년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2부 ‘책으로 마음 잇기’는 선배들이 추천하는 책을 후배들에게 나눠주는 시간과 청춘선배와 청춘후배가 그룹을 만들어 청년들의 생활 신조어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에 대한 이해와 소통으로 시작한 ‘책으로 마음잇기’가 마중물이 돼 청년, 민간, 시가 함께하는 청년희망 도시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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