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혹한기 빼고 12년째, ‘아나바다 운동’ 실천,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

▲ 무더위와 추석 연휴로 휴장했던 구미시 새마을알뜰벼룩장터가 지난 12일 구미시청 후면 주차장에서 재개장했다.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착한 소비자들이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무더위와 추석 연휴로 휴장했던 구미시 새마을알뜰벼룩장터가 지난 12일 구미시청 후면 주차장에서 재개장했다.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착한 소비자들이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알뜰 소비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구미시 새마을알뜰벼룩장터가 지난 12일 구미시청 후면 주차장에서 재개장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구미시 새마을알뜰벼룩장터는 매주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더위와 추석 연휴 등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는 휴장했다.

이날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새마을알뜰벼룩장터에는 1천여 명의 시민이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기) 운동’에 동참했다.

도영순 구미시새마을부녀회장의 개장선언으로 문을 연 이날 장터는 재활용품 교환·판매부스 100여 개와 캘리그라피, 친환경 EM 제품 체험부스, 건강상담(순천향병원), 중식부스(임오동새마을부녀회)등이 차려졌다.

특히 방송댄스와 진무용단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벼룩장터를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까지 77회 운영된 구미시 새마을알뜰벼룩장터는 중고품 판매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판매수익의 10%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등 착한 소비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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