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전선 지중화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말 기준 경북의 송전선로 지중화율은 1.2%, 배전선로 지중화율은 6.5%였다.

전선 지중화사업은 송·배전선로를 지중으로 매설하는 사업이다.

송전선로는 고압 송전탑등을 통해 발전소에서 변전소까지 장거리 전기 전송에 쓰이는 전선이고, 배전선로는 변전소에서 전기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전기를 전송할 때 쓰이는 단거리용 전선이다.



전국 광역단체별 송전선로 지중화율을 살펴보면 서울이 89.6%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71.6%, 부산 45.4%, 광주 41.1% 등의 순이었다.

경북은 강원(1.1%)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송전선로 지중화율이 낮았다.

배전선 지중화율은 경북이 6.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김 의원은 “올해 전국 송전로선 지중화 사업 예산 793억 중 경북에 투입된 사업예산은 0원이었으며 사업건수도 최근 5년간 단 3건에 불과했다”며 “지역 간 편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