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의 내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국비 326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관련 사업 총 예산(2천441억 원)의 13.4%에 해당하고 올해 일자리 창출 국비보다 16%(294억 원)가 늘어난 것이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행안부의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공모에서 경북도는 77개 사업 474억 원을 신청해 47개 사업 326억 원을 지난달 배정받았다.

배정 사업은 계속사업 31개 중 24개, 신규 46개 중 23개다.

경북도는 내년 배정 국비가 17개 광역자치 단체 중에서 가장 많고 청년 3천300여 명에게 일자리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안부의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은 기존 국고보조사업 방식을 탈피해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사업을 기획하는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 일자리 사업으로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경북은 지역정착지원형에 31개 사업 299억 원,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에 9개 사업 21억 원, 민간취업연계형에 7개 사업 6억 원 등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적으로 경제·고용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을 통해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줄 수 있게 됐다”며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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