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현장인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북 동해안의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현장인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북 동해안의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제18호 ‘미탁’의 최대 피해 현장인 울진 피해복구현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정부차원의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도지사는 이 총리에게 “지난해에 이어 반복되고 있는 경북 동해안의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을 위해서는 하천 폭 확대와 제방 높이기, 사방시설 추가 등 개선대책과 상습피해 지역의 배수펌프 증설과 배수장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경북의 태풍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데 근본 대책을 위해서는 하천 폭 확대와 제방 높이기, 사방시설 추가 등 개선대책과 상습피해 지역의 배수펌프 증설과 배수장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13일 제18호 태풍 ‘미탁’ 최대 피해 복구현장인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등에게 복구 관계자가 피해와 복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13일 제18호 태풍 ‘미탁’ 최대 피해 복구현장인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등에게 복구 관계자가 피해와 복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 지사는 또 “이 같은 대책을 위해서는 2천억~3천억 원의 큰 예산이 소요되지만 매년 불필요하게 겪는 주민혼란과 피해복구 비용을 고려하면 국가적으로도 이득이 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총리는 지난 10일 정부가 울진, 영덕, 삼척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울진군의 기성면과 매화면 피해복구현장을 방문했다.

태풍 미탁으로 경북은 사망 9명을 포함한 14명의 인명피해와 656세대 87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주택 2천23동(전파 22, 반파 36, 침수 1천965동), 공장 및 상가 690동 등 사유시설 피해액 161억 원을 포함해 총 1천45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 13일 제18호 태풍 ‘미탁’ 최대 피해 복구현장인 울진군 매화면 기양리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등이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13일 제18호 태풍 ‘미탁’ 최대 피해 복구현장인 울진군 매화면 기양리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등이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특히 울진군은 사망자 4명과 도로·교량 181곳, 하천 52곳 등 792억 원의 재산피해가(경북 전체 피해액의 54%) 발생해 태풍 미탁의 최대 피해지역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덕 피해금액 319억 원, 삼척 263억 원, 경주 121억 원, 강릉 99억 원, 성주 72억 원, 포항 60억 원, 동해 35억 원 등이다.

이 총리는 이날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를 찾아 주택피해 복구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매화면 기양리에서는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 현장을 살펴보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이 총리의 이날 울진 방문에는 이 도지사 외에 강석호 국회의원,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찬걸 울진군수 등이 동행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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