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세상 요리공방은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이 주축이 되어 만든 사업체다. 2017년에 관광두레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했다. 사업 추진 중 경북도 돌봄 농장조성사업에 선정, 관광두레사업단과 상주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은 생강 발효제품과 각종 장류를 판매한다. 영업 중 ‘이곳에서 밥을 먹으며 며칠 보내면 병이 다 나을 것 같다’는 손님의 말을 듣고 더 많은 사람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싶다는 생각에 관광두레사업 참여를 결심했다.
느린 세상 요리공방은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자연 속에서 계절을 느끼며 제철 음식 재료를 직접 채취해 요리를 만들고 맛보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예를 들어 3월에는 봄풀, 6월에는 한국의 베리들, 10월에는 생강으로 만든 요리 등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느린 세상 요리공방의 개원을 통해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에 길들어 있는 도시민들이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오픈 예정인 다른 관광 두레 주민 사업체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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