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슈퍼주니어가 '아는형님' 200회를 빛냈다.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200회 특집으로 신곡 'SUPER Clap' 발매를 앞둔 슈퍼주니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회를 맞이한 ‘아는 형님’에서 슈퍼주니어는 MC들의 기세를 쥐락펴락하며 예능돌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아는 형님’이 200회까지 올 줄 진짜 몰랐다”고 놀려댔다. 신동은 “내가 간간이 나오면서 ‘아는 형님’이 살아났다”고 자신만만한 자세를 보여 웃음을 더했다.

정규 9집 'Time Slip'으로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옛날처럼 해보자"며 데뷔 초 자기소개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은 '신데렐라', 이특은 '이 세상의 특별한 리더', 신동은 '동그리동동 재간둥이' 등 각자의 설정대로 자기소개를 한 가운데, 규현은 "난 그때 자신감도 없었고 내성적이어서 항상 뒤로 물러나 있었다. '새로 들어온 멤버 규현이다'라고 소개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막내 려욱의 면회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려욱은 레인보우 지숙, 에프엑스 루나, 레드벨벳이 면회를 왔고, 슈퍼주니어 멤버들 중에는 이특, 김희철만 찾아오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규현은 "나는 제대 한 달 전에 갔다. 멤버들도 내가 갔다는 말에 서운해 할까봐 서둘러 갔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특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우나에 가면 어른들이 저를 그렇게 알아본다. 한 번은 아파트 앞 사우나에 갔는데 한 어르신이 ‘우리 아들도 연예인이다. 제이홉 아빠인데 홉이가 슈주 형들을 좋아한다. 선배들이 열심히 활동하면 우리 아이들도 오래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아이돌 최초로 5연속 복면가왕에 오른 규현은 "운도 좋았고, 취향이 갈렸다고 본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명불허전 예능감을 뽐냈다. ‘아는 형님’의 MC이자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은 동생들과 시너지를 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성과를 거둔 슈퍼주니어는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