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중고 학생동아리 한자리 나온다 ..15일부터 동아리한마당 행사

발행일 2019-10-14 15:46:1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해 열린 대구학생동아리 한마당 행사에서 달성초등학교의 국악동아리 공연 모습.
대구지역 초·중·고교생들의 끼와 역량을 한 껏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이 매년 가을에 주최하는 학생 종합 축제인 ‘제19회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이 대구학생문화센터와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열린다.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대구 초·중·고 625개 동아리가 참여해 공연이나 전시, 동아리활동 발표 등 친구들과 함께 가꿔 온 꿈과 끼를 펼치게 된다.

행사기간 동안 3만2천여 명의 학생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 혹은 체험을 위해 대구학생문화센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15일 오전 11시 열리는 개막식에서 대건중 수페르나 윈드오케스트라, 경동초 빛과소금 단, 범어초 가야금병창으로 시작된다.

대공연장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합창 등 여럿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해 1년 내내 준비한 무대가 선보이며 소극장에서는 ‘제6회 대구학생연극축제’, 야외공연장에서는 댄스와 락밴드, 난타, 사물놀이 등이 각각 이어진다.

실내체육관에서도 ‘대구 학생 책축제’를 통해 수업과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한 학생저자들의 도서가 전시된다.

부대행사로는 소극장에서 인문학 독서나눔 한마당이 개최된다.

21일부터는 동아리들이 저마다의 장기를 갖고 부스를 열어 전시와 체험행사로 꾸며지는 ‘창의체험동아리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앞마당에서는 또 설치부스에서 지역 대학과 특성화고 등이 진로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저마다의 진로를 특화해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는 어린 후배 학생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진로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사기간동안 대구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대구학생뮤지컬 축제’에서는 음악적 감수성 뿐 아니라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춘 학생들이 다양한 뮤지컬 공연(다문화뮤지컬단과 뮤지컬동아리 11개교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부대행사로 17일 전국무대를 제패한 8개 학교 관악단이 참여하는 ‘대구관악제’가, 25일에는 음악선생님들이 직접 들려주는 음악이야기 ‘교사음악회’가 각각 열린다.

전시 행사로 e-갤러리에서는 ‘대구학생미술실기대회 입상작 전시회와 수업결과물 전시가 개최되는 등 다채롭고 열정적인 활동들이 풍성하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가 자랑하는 학교 예술·인문·동아리 교육의 힘을 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학부모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인성과 꿈과 끼를 키우는 예술과 인성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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