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 배순탁 작가(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는 ‘대중음악 히치하이킹: 음악의 취향을 만드는 방법’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작가의 책 ‘현대 팝 스토리’, ‘청춘을 달리다’를 기반으로 한 이번 특강은 그동안 음악작가와 평론가 활동으로 다진 내공을 여실 없이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배 작가는 “작가는 취향과 영감은 절대 제 발로 찾아가지 않고 자기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음악적 안목과 취향이란 것이 생활 속에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중적인 팝과 영상을 청중들에게 보여주며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해석해 주는 시간을 가짐으로 청중들에게 음악을 듣는 새로운 관점을 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유태 관장은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책을 기반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대한 새로운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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