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자랑 경주(5·끝)중부

발행일 2019-10-15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주 관광의 알짜배기 역사문화관광자원 밀집, 첨성대, 월성,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월정교 등

경주 동부사적지
경주 관광의 알짜배기는 대부분 중부지역에 몰려 있다. 위치적으로도 중부는 경주지역의 가운데로 읍·면 지역에 둘러싸인 동 지역이다. 중부, 황오, 성건, 황남, 월성, 용강, 황성, 동천동 등이다.

경주를 다른 지역과 특징하는 산과 같은 고분군이 있다. 첨성대·계림·동궁과 월지·천 년 왕궁이 있던 월성, 황룡사와 분황사, 월정교 등의 신라 핵심 유적과 경주읍성, 교촌마을 등의 역사문화유적이 누적된 곳이다.

[{IMG02}]또 황성공원을 비롯한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문화유적과 체험행사를 365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도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별한 체험문화관광자원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이 있고, 경주문화원, 황리단길과 황룡사문화역사관 등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1. 대릉원
1. 대릉원(사적 제512호)

경주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신라시대 고분군 30여 기가 집중돼 있다. 고분은 모두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무덤군이다. 천마도가 출토된 천마총, 황남동에서 가장 규모가 크면서 금관이 출토된 황남대총, 검이 발굴된 검총, 미추왕릉 등의 특별한 고분이 군락을 이루며 공원으로 조성돼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2. 첨성대
2. 첨성대

천문관측과 관련한 건축물로 2중 기단 위에 30㎝ 높이의 돌 27단을 쌓아 올렸고, 꼭대기에 우물 정(井)자 모양의 사각형 돌을 짜 올렸다. 구조와 구성은 물론 돌 하나에도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 맨 위 정자석의 길이가 기단부 길이의 꼭 절반인 점 등 여러 가지 과학적이면서도 신비함이 가득하다. 첨성대 일대가 동부사적지로 지정되면서 사계절 꽃단지로 조성돼 경주의 관광 1번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3. 계림
3. 계림

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서려 있는 곳. 이 숲에서 닭 울음소리가 나서 가보니 나무에 황금 궤가 걸려 있었고, 그 안에서 사내아이가 나왔다는 설화가 전해 온다. 신라건축 초기부터 있던 숲으로 2천 년의 세월을 이어온 숲이다. 오래된 고목들이 신비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찬기파랑가 향가비가 세워져 있다.

4. 월정교
4. 월성과 월정교(사적 제16호)

월성은 신라 궁궐이 있었던 도성으로 신라 천 년간 왕궁의 터전이다. 성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 하여 반월성, 신월성이라고도 불린다. 왕이 계신 성이라 하여 재성(在城)이라고도 한다. 얼음을 저장했던 석빙고가 남아 있고 한창 발굴작업이 진행 중이다.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남천을 건너 남산으로 가는 다리, 경덕왕이 지었다는 월정교가 복원돼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5. 경주읍성
5. 경주읍성

신라시대 종말을 고하면서 왕건이 의도적으로 월성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도시를 축조하면서 고려시대에 돌로 쌓아올린 성이다. 신라 천 년의 유적이 경주 곳곳에 산재해 있지만 고려시대 유적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특별한 구역이다.

최근 동쪽 성벽과 동쪽의 문루 향일문을 복원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는 또 북쪽 성벽을 복원해 고려시대 문화유적으로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흔적이 같이 혼재해 경주읍성 투어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인기다.

6. 동궁과 월지 야경
6.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영토가 넓어지고, 업무량이 늘어남에 따라 궁궐을 확장하는 개념으로 궁궐과 인위적인 연못을 조성했다. 정확한 용도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벌이거나 대신들의 중요회의, 사신을 접대하는 등의 공간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대 발굴에서 3만여 점의 유물이 나와 국립경주박물관에 단독 전시공간으로 월지관이 설립되었다.

7. 교촌마을 경주향교의 신라시대 우물
7. 교촌한옥마을

교촌마을은 요석궁이 위치했던 곳으로 향교가 있는 마을이어서 그렇게 부른다. 교동최씨고택과 경주향교, 경주교동법주가 자리해 있는 교촌마을은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 최 부자 고택이 중심이 되는 마을로 각종 전통문화 체험이 운영되고, 다양한 민속문화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8. 황룡사와 분황사
8. 황룡사와 분황사

황룡사는 신라 삼보 중 황룡사 9층 목탑과 장육존상이 있었던 중요사찰이다.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 있지만 오랜 발굴조사를 통해 동양 최대의 사찰이었음이 입증됐다. 황룡사역사문화관에는 발굴 유물과 함께 황룡사 9층 목탑 축소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분황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 3년에 창건돼 고승 원효와 자장이 주석했던 사찰로 경내에는 모전석탑과 호국용에 대한 신비로운 전설을 담고 있는 석정 등의 문화유적이 남아 있다.

9. 봉황대
9. 봉황대와 황리단길

봉황대는 경주 노동리 고분군에 속한다. 경주 평지에 산재하는 단독 원분 중 제일 거대한 무덤으로 분구의 높이는 22m, 지름이 82m이다. 발굴이 되지 않아 내부구조는 알 수 없으나 돌무지 덧널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은 매주 금요일 뮤직스퀘어와 프리마켓 운영으로 명소가 되고 있다.

봉황대에서 대릉원 돌담길을 지나 황남파출소로 이어지는 700여m 구간에 서울 경리단길을 본 따 이름 붙여진 핫플레이스로 경주여행의 일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커피숍, 레스토랑, 사진관, 기념품점, 벽화, 포토존 등 이색적인 볼거리, 즐길 거리가 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10. 황성공원
10. 황성공원

경주시 북쪽에 있는 공원으로 신라시대에는 사냥터 또는 화랑의 훈련장으로 추정된다. 공원 안에는 공설운동장, 충혼탑, 박목월 시비, 궁도장 호림정, 김유신 장군 동상 등의 다양한 시설과 운동시설, 산책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백일장, 시민체육대회, 궁도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경주시민들의 허브공간이다.

경주 봉황대 프리마켓


*경주 중부: 중부, 황오, 성건, 황남, 월성, 용강, 황성, 동천동

-중부동: 동부, 서부, 북부, 노동, 노서동

-황오동: 성동, 황오동

-성건동: 성건, 석장동

-황남동: 황남, 사정, 탑동, 배동, 율동

-월성동: 인왕, 교동, 동방, 도지, 남산, 구황, 보문, 배반동

*황룡사역사문화관 황룡사 9층 목탑 축소 모형.

경주 황룡사역사문화관 황룡사9층목탑 축소모형.
*경주 동부사적지 메타쉐콰이아 야경

경주 동부사적지 메타쉐콰이아 야경.


*경주 교촌마을 경주향교 체험

경주 향교의 전통민속 떡매치기 체험.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