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지난 13일까지 2박3일간 작은 집짓기 워크숍에 참가한 귀농귀촌인 24명이 교육 수료 후 자리를 함께 했다.
▲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지난 13일까지 2박3일간 작은 집짓기 워크숍에 참가한 귀농귀촌인 24명이 교육 수료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상주시가 지난 13일까지 2박3일간 외서면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농촌생활기술학교 과정 일환으로 작은 집짓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모두 24명의 귀농귀촌인이 참가했다. 교육 첫째 날 오전 안전교육과 함께 전동공구 사용법을 익히고 작은 소품 의자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했다. 오후에는 바닥구조 틀을 직접 만들고, 장일환 명성건축사 소장의 ‘내 손으로 집짓기 과정과 행정절차’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둘째 날에는 벽체와 지붕을 만들어 세우고, 상주생활적정기술연구회 ‘주먹구구’의 귀농인 이용선 건축사로부터 주택 건축의 기초와 소형 주택을 짓는 의미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셋째 날에는 지붕과 벽체의 마감, 전기배선 등을 통해 작은 집을 완성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귀농인 김모(상주시 공성면)씨는 “목공과 집수리, 용접은 시골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데 배울 기회가 제대로 없었는데 상주시에서 이런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줘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시 관계자는 “6년째 운영되고 있는 농촌생활기술학교가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아 대기자들이 생길 정도”라며 “내년에는 농촌생활 적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