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하나 되어! 상주 화령지구 전투 재조명

발행일 2019-10-15 15:54: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6일 상주 북천시민공원서 전승 기념행사 열어

상주시와 제50보병사단은 16일 상주북천시민공원과 화령전적지 일원에서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 모습.
상주시와 제50보병사단은 16일 상주북천시민공원과 화령 전적지(참배) 일원에서 제11회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상주시와 50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가 주관한다. 화령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면서 참전 용사의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민·관·군 화합의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호국정신 계승과 시민·학생들의 안보의식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당시 화령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 용사,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다. 식전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전승 기념식과 함께 참전 용사 오찬, 전적비 참배, 전시·체험·이벤트 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화령 전투’는 1950년 7월17∼22일 상주시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역사적인 전투이다.

기념행사는 식전 축하행사인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의장대 시범공연 화령전투 동영상 상영, 화령전투의 승리를 축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전승기념식 프로그램은 참전 용사 내빈소개, 참전 용사 화환증정, 공로패, 진혼사, 기념사 및 축사, 6·25노래 합창 등이다.

이어 참전용사·가족 40여 명이 오찬을 함께한다. 기관단체장과 화령전투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장이 함께 화령지구 전적비를 찾아 헌화·분향한다.

전승 기념행사와 병행해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서바이벌 사격체험, 아군장비 및 북한침투장비 전시,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 전시, 각종 이벤트·전시·체험마당이 마련돼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전승기념 행사를 통해 화령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며 “시민·학생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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