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10일 이틀간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오는 31일까지 학생부 20팀, 일반부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다음달 9∼10일 이틀간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2019년 시의전서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시의 전서’의 가치 발굴과 상품화 및 세계화를 위한 홍보의 장을 마련하고 차별화된 전통음식을 활용한 지역관광 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의전서’는 조선 후기 상주에서 전해진 조리서로 당시 주식류와 부식류, 떡류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이번 요리경연대회는 전국 학생이나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의전서에 나오는 음식을 주제로 산업화할 수 있는 주요리 1점과 부요리 3점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가 과제다.

학생부 20팀, 일반부 20팀을 모집한다. 팀은 2~3명으로 구성하면 된다. 대회 참여 신청은 오는 31일까지다. 상주시와 대구한의대 홈페이지를 참조해 이메일로 접수(sugho77@naver.com)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상주시장상, 상주시의회 의장상, 대구한의대학교 총장상 등 상장과 총 1천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의전서 요리경연대회 첫째 날은 학생부, 둘째 날은 일반부 경연이 열린다.

손상돈 상주농기센터 소장은 “요리경연대회가 열리는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은 과거 경상도의 중요한 행정 요충지였던 상주의 감영을 복원한 곳이다”며 “조선시대 궁중음식과 지역 양반들이 먹었던 음식이 기록된 ‘시의전서 음식’과 잘 어우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상주시와 시의전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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