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력발전소 기기와 부품에 대한 일본기자재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국내 중대형 수력발전소가 건설된 이후 100% 외국 주기기만 사용돼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2000년대 이후 수행한 노후수력발전소 현대화 및 건설사업에서도 일본기자재가 사용률이 92%에 이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국내에 중대형 수차발전기 제조사가 단 한 곳도 없었다”며 “특히 팔당수력을 제외한 나머지 발전소들은 모두 일본산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 중급 발전소(15MW 이상)의 발전기 국산화 성공사례는 칠보수력 2호기 단 1곳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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